슬로프에 나가기 전에 반드시 해 두어야 할 것이 엣지의
델링과 왁싱, 그리고 바인딩 체크이다. ▲ 델링
델링이라는 것은 엣지의 불필요한 부분을 깍아내는 것을 말한다. 보드를 새로 구입한 경우는 노즈에서 테일까지 균등히 엣지가
서 있다. 때문에 눈에 걸려 턴을 하는 데 방해가 된다. 이 부분이 간혹 부상의 원이 되기도 한다.
새로운 보드를 사면 먼저
노즈와 테일의 엣지를 없애야만 한다. #120 정도의 샌드페이퍼나 중간(칼날) 정도의 엣지용 파일(줄)을 사용하여 완전히 엣지를 깎아 버린다.
또 눈에 닿는 면의 엣지, 특히 접설점의 안쪽 5∼15cm의 엣지가 너무 날카로우면 턴 하기가 매우 어렵다. 초보자인 경우는 #400 정도의
샌드페이퍼로 전체를 가볍게 닦아, 너무 날카롭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 왁싱
활주면에 왁스를 칠한다. 보드가 신품일 때에는 왁스가 칠해져 있지 않다. 스노보드의 왁스는 스키와 같이 활주성을 높이기도
하고 활주면을 보호하기도 한다. 보드의 내구성을 늘리고 활주면의 산화를 방지하는 베이스 왁스와 활주성을 높이기 위한 활주용 왁스가 있다. 또
활주용 왁스는 설질에 따라서 나누어지는 타입과 설질과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만능 타입이 있다. 왁싱 방법은 다소 번거롭지만,
다리미를 사용한 핫왁싱이 이상적이다. 전용 다리미나 가정용 다리미를 사용하여 고체형 왁스를 녹여 활주면에 바르는 방법이다. 베이스 왁스, 활주용
왁스 순으로 2회에 걸쳐 실시한다.
▲ 바인딩 체크
바인딩은 나사로 고정되어 있는데, 만약 이 나사가 헐거워지면 활주가 어려워지고 사고의 원인이 된다. 또한 나사는 라이딩
중에 큰 힘이 가해지므로 헐거워지기 쉽다. 바인딩의 나사 체크는 드라이버와 펜치가 있으면 누구든지 할 수 있다. 슬로프에 나가기 전에 항상
체크하는 습관을 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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