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형헬리콥터 (compound helicopter) 종래의 헬리콥터에
보조추진장치와 고정날개를 추가장치하고 고속비행할 때는
보조추진장치로 전진추력을 내고, 고정날개는 양력의 일부
또는 전부를 부담하여 로터(회전날개)의 부담을 경감시키는
형식의 헬리콥터이다.이렇게 보완하면 헬리콥터 로터가
전진할 때 발생하는 제약을 제거하여 최대속도를 약 450
km/h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 이 기종에 관한 연구는 1950년대
후반에 미국 페어리 로터 다인과 카모프크린 회사에서 시작했다.
그 후 1965년 록히드 XH 51, 벨 UH-1과 시코르스키 S-61F의
콤파운드형과 록히드 AH-56A 등이 개발되었다.
오토자이로 (autogyro) 1923년 에스파냐의 J.시에르바가 첫비행에 성공했다.
회전날개에 의해 양력을 얻는 항공기로서는 헬리콥터가
있다. 그러나 헬리콥터는 회전날개를 엔진으로 직접 회전시키는
데 대하여 오토자이로는 회전날개가 비행기의 전진으로
받는 공기의 힘으로 자동적으로 회전하며, 엔진과 프로펠러는
비행기를 전진시키는 구실밖에 하지 않는 점이 이 둘의
근본적인 차이점이다. 따라서 오토자이로는 회전날개의 회전이 증가되어 양력이
충분히 발생할 때까지 다소의 지상활주가 필요하며, 헬리콥터와
같은 수직이착륙 ·수직상승 ·공중정지 등의
조작은 할 수 없다. 오토자이로는 회전날개의 이론을 해명하는 데 큰 구실을
하여 헬리콥터가 발전되는 기초를 쌓았으나, 이착륙시의
활주거리가 짧다는 특성이 인정되어 특수한 용도(군용 ·보도용)에
이용되는 외에는 별로 일반화되지 못하였다. 그 후 헬리콥터나
단거리이착륙기(STOL)가 발달됨에 따라 자취를 감추고 있다.
원맨헬리콥터 (one-man helicopter) 한 사람이 조종해서 간단하게 날 수 있는 비행체의 구상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특히 전술핵무기의 개발과 실용배치에
따라 방사능 오염지대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동하여 추격·전과확대
등을 실시하기 위한 수단으로 실용성이 검토되어, 1953년
말부터 미국의 육군 및 해병대에 의해 여러 형식의 것이
개발·실험되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제작비나 유지비에 비한 효율성 문제로
일반적인 사용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실험용으로는 미국의
XROE-1 로터사이클 등이 있다.
동축반전식헬리콥터 오토자이로(autogyro 또는 gyrocopter)와 같이 프로펠러에
의하여 전진비행을 하고, 회전날개는 풍차효과로 회전하면서
양력을 얻는 경우에는 회전날개에 대한 반대 토크가 필요하지
않다. 헬리콥터는 회전날개로 양력과 추력을 얻으므로 회전날개에
대한 반대우력이 필요하며, 통상의 헬리콥터(single rotor
helicopter)는 꼬리회전날개에 의한다. 동축반전식과 유사한
방식으로는 CH-47과 같은 탠덤(tandem)식, 캐먼(Kaman)사와
같이 교차반전식이 있다. 동축반전식은 비교적 작은 지름의 회전날개를 가지므로
항공모함탑재용(특히 러시아 해군), 무인정찰기용으로 발전하여
왔다. 장점은 사용동력에 비하여 양력이 크고 조종성이
좋으며, 정지비행과 저속비행시 비행안정성이 뛰어나다.
회전날개 시스템이 기구학적으로 복잡하며 양력대비 항력이
커서 전진속도에 제약을 받아 고속용으로 부적합하다는
단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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